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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현안 질의…여야, '해병대원·김 여사 의혹' 충돌

등록 2024.07.01 07:48

수정 2024.07.01 07:53

[앵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립니다. 대통령실이 업무보고를 할 예정인데,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명품수수 의혹 등 대정부 공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에 나섭니다.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이 임명 이후 처음 출석하고,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핵심 참모 16명이 나올 예정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도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지난달 21일)
"또 끼어듭니까? 퇴장하세요. 반성하고 오세요"

정 비서실장은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국회법과 관례가 무시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실 비서실장 (어제)
"심지어 제복 입은 군인들과 장관을 겁박하고 모욕 주는 일까지 버젓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 대치는 이번주 내내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내일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정부 대북정책이 도마 위에 오르고, 모레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고물가와 민생경제 회복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의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만큼, 5일 열리는 22대 국회 개원식은 극한 대치 속에 치러질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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