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아빠 아니라고 말해"…갑작스런 비보에 유가족 망연자실

등록 2024.07.02 07:41

수정 2024.07.02 08:23

[앵커]
역주행 사고 희생자들은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습니다. 갑작스런 비보를 듣고 병원을 찾은 유가족은 망연자실한 표정이었습니다.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번 사고로 숨진 9명 가운데 6명이 안치됐습니다.

소식을 듣고 유가족과 지인이 황급히 장례식장을 찾았는데요, 모두 믿기 힘들다는 표정입니다.

유가족
"아빠 아니라고 말해"

새벽부터 장례식장을 찾은 유족들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한 모습이었습니다.

구급대원과 병원 측으로부터 사망자 이름 등을 확인하자 탄식을 내뱉고 그자리에 주저앉기도 있었습니다.

역주행사고로 6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신촌세브란스로 나뉘어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희생자 9명 가운데 50대가 4명, 40대 1명, 30대는 4명입니다.

부상을 입은 4명은 팔과 허리 등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사고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과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의 아내 60대 여성도 있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부상자들이 회복되면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서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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