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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한동훈 특검법 주장에 "금식 당론인데 메뉴 내놓으라는 궤변"

등록 2024.07.03 10:34

수정 2024.07.03 10:37

원희룡, 한동훈 특검법 주장에 '금식 당론인데 메뉴 내놓으라는 궤변'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가 3일 한동훈 후보가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을 주장한 것에 대해 "금식이 당론인 우리 당에 메뉴를 자꾸 내놓으라고 하는 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절대다수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했고, 대통령도 공수처 수사 후 의혹이 남아있으면 특검을 자청하겠다고 했다"며 "(한 후보는) 그것을 전면으로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안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내부 토론 없이 민심 압박에 대해서 명분 회피용 안을 내놓는 건데, 무도한 이재명을 잘 모르고 2017년 탄핵 때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며 "그렇게 하면 특검의 미끼를 물고 탄핵이라는 그물질에 우리 모두 걸려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가 '대안이 있느냐'고 입장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일단 채상병특검법에 대해서 108명이 똘똘 뭉쳐 부결시키면 재의요구로 가기 전에 공수처 결론이 나온다"며 "그 결론을 놓고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결론을 내면 대통령과 당이 정면충돌해서 당이 쪼개질 일도 없고, 서로 신뢰 없이 싸울 일도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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