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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서 만취난동에도 승진?…강원경찰 소속 여경 승진 논란

등록 2024.07.03 13:04

강릉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만취난동을 부린 강원경찰청 소속 여성 경찰관이 승진 대상자에 포함돼 논란이다.

강원경찰청은 3일 응급의료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는 20대 여경을 포함한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만취난동을 부린 여경은 올해 초 승진 시험에 합격해 이미 승진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만취난동으로 수사를 받는 상태에서 승진대상으로 적절한지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여경은 지난 5월 28일 동료 경찰관들과 회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넘어져 다쳤고 이송된 병원 응급실에서 만취 상태로 의료진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피워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까지 출동했으며 이후 병원측에 여러 차례 방문해 사과했지만,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등은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경찰청은 현재까지는 내부 징계가 결정된 게 없어 절차대로 승진 인사 명단에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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