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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의원 "바이든 빠져라"…트럼프와 격차 더 벌어져

등록 2024.07.03 21:41

수정 2024.07.04 08:58

[앵커]
미국 대선 TV토론 뒤 바이든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공개적으로, 바이든의 사퇴를 요구할 정돈데, 그 사이, 바이든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고, 바이든을 대신할 차기 주자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해외순방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TV토론 중 잠들 뻔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빡빡한 일정 탓에 TV토론을 잘 할 수 없었단 얘깁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감기에 걸렸고, 토론에서 목소리가 쉬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의 사퇴 요구 분위기는 확산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도겟 하원의원이 처음으로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데 이어 민주당 의원 25명이 후보 사퇴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드 도겟 / 민주당 하원의원 (15선)
"바이든 대통령을 존경합니다만. 정권 유지를 하려면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든의 우군들도 입장 변화를 보였습니다.

낸시 펠로시 / 전 미국 하원의장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한 번의 토론을 가지고 대통령직을 얘기하진 맙시다.

낸시 펠로시 / 전 미국 하원의장 (현지시간 1일) 
"이게 일회성 일인지 대통령 상태가 그런 건지 묻는 건 당연합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6%P로 더 벌어졌습니다.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언론은 차기주자 탐색에 나서, 해리스 부통령일 때 트럼프와의 격차는 2%P로 좁혀졌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을 공개 지지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주변에는 대선 결과를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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