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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역주행 참사 희생자 조롱글' 내사 착수

등록 2024.07.04 16:52

수정 2024.07.04 16:55

경찰, '역주행 참사 희생자 조롱글' 내사 착수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국화와 추모글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참사 추모 현장에 희생자를 조롱하는 글을 남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4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고 현장 추모 공간에 참사 희생자를 '토마토 주스'에 빗댄 글을 남긴 작성자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통해 작성자를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도 오늘 해당 사고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조롱, 모욕, 명예훼손성 게시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형사처벌 가능성을 경고했다.

서울경찰청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불법적인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유포·게시하거나, 타인에게 전달하는 행위 등이 확인되는 경우 입건 전 조사 또는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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