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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폭염·폭우 '이중고'…최대 120㎜ 장맛비, 낮 최고기온 35도

등록 2024.07.05 16:33

수정 2024.07.05 16:35

이번 주말, 폭염·폭우 '이중고'…최대 120㎜ 장맛비, 낮 최고기온 35도

장맛비로 인한 웅덩이가 생긴 가운데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6일 오전~7일 오전) 내내 전국에 최대 120㎜의 장맛비가 내리고, 낮 최고기온도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폭염과 폭우 이중고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열린 수시 브리핑에서 '7월 6~8일 강수 및 이후 날씨 전망' 등을 발표했다.

이번 장맛비는 6일 새벽 발해만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성 영향으로 전북·충남·경기 등 서쪽에서부터 시작한다. 이후 6일 늦은 오후, 뒤따르는 정제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충청·전라권에 강하게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정체전선의 남하 속도가 비교적 느릴 것으로 예상돼, 정체전선이 머무르는 지역엔 집중 폭우가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20~60mm, 강원 내륙·산지 10~50mm, 강원 동해안 5mm 내외, 충청·전북엔 30~80㎜가 예상된다. 충남 일부에선 100㎜ 이상, 전북 서부엔 120㎜ 이상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전남 북부엔 30~80㎜, 전남 남부엔 10~40㎜가 예상됐다.

경북 북부 내륙엔 30~80㎜,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경남 북서 내륙엔 10~40㎜, 울산과 경남 내륙(북서 내륙 제외), 울릉도·독도엔 5~2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에선 5~3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더위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가 예상돼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6~30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상청은 폭염 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 밖의 지역도 체감온도가 31도 내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체감온도는 습도 영향을 많이 받아 여름 장마철엔 기온보다 높을 때가 많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하면 체감온도가 1도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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