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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빌라서 60대男, 부녀에 흉기 휘둘러…40대 아버지 숨져

등록 2024.07.07 14:00

수정 2024.07.07 14:02

부산 북구의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40대 아버지가 숨지고 초등생 딸이 다쳤다.

7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6분쯤 북구 구포동 한 빌라 현관에서 6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린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40대 남성은 숨졌고, 60대 남성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60대 남성이 외출을 하려고 현관을 나서던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60대 남성이 소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한 자루가 발견됐다.

아버지와 함께 외출하려고 집에서 나온 초등생 딸이 현관에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했고, 60대 남성과 마주치자 집으로 피신해 119에 신고했다. 초등생 딸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후 60대 남성이 자해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60대 남성이 한때 해당 빌라에 살았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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