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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韓, 문자 읽씹' 관련 논란에 '선 긋기'

등록 2024.07.07 11:16

수정 2024.07.07 11:20

대통령실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韓, 문자 읽씹' 관련 논란에 '선 긋기'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한동훈 후보의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외면(읽고 답장하지 않는다)'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과 관련, 대통령실이 우려를 표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7일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과정에서 일체의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들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지난 1월, 김 여사가 '명품백 의혹에 사과하고 싶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지만 답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최근 언론에 회자된 이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한 후보는 김 여사 문자가 6개월이 지난 현 시점 공개된 것을 두고 '당무 개입 일 수 있다'고 반발했고, 다른 후보 진영에선 '한 후보가 사과하고 끝내면 될 일'이라고 말을 보태면서 관련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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