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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뇌물' 혐의 강현도 오산부시장에 징역 5년 구형

등록 2024.07.07 13:37

수정 2024.07.07 13:58

[단독] 검찰, '뇌물' 혐의 강현도 오산부시장에 징역 5년 구형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검찰이 7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강현도 오산부시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지난 2일 중앙지법 형사27부는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의 뇌물 혐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강 부시장에 징역 5년, 벌금 1억과 함께 뇌물로 받은 7천 180만원에 대한 추징을 명령했다.

강 부시장은 2014년 경기도청 경제실 투자진흥과장으로 근무하던 중 게임 관련 업종 종사자 김 씨로부터 경기도 내 모바일 게임 전략 수출센터 설립에 관한 청탁의 대가로 7천여만원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는 강 부시장이 김씨에게 "언제 줄려~?"라며 재촉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뇌물을 제공한 김 씨는 스폰서 검사로 알려진 김형준 전 검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자이기도 하다.

김 씨는 뇌물 공여 혐의로 수감 중 강 부시장에 대해 뇌물을 제공했다고 검찰에 수차례 제보했지만 수사가 무마됐다고 주장했다.

김 씨의 제보는 서울서부지검에서 내사가 시작됐지만 2018년 결국 '혐의 없음' 처분됐고 서울경찰청에서 작년 3월 다시 수사를 시작하면서 검찰이 기소한 사례로 알려졌다.

김 씨는 과거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자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사건을 덮었다며 담당 검사들을 공수처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시장의 선고 기일은 이달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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