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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등록 2024.07.07 17:05

수정 2024.07.07 17:28

檢,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그의 배우자 김혜경 씨 /연합뉴스·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소환조사를 요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날 수원지검은 "전 경기도지사 등에 대한 경기도 예산 사적 사용 등 혐의 고발사건에 관하여 최근까지 사건관계인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여 왔다"며 "이번 출석 요구는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라고 밝혔다.

이어 "고발된 혐의 사실에 관하여 당사자의 진술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는 차원이며,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분할 것"이라고 했다.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전 대표와 배우자 김 씨는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 모 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가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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