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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웃집 찾아가 부녀에 흉기 휘둘러…40대 아버지 사망

등록 2024.07.07 19:07

수정 2024.07.07 19:09

[앵커]
한 남성이 옛 이웃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는 40대 남성과 그의 딸이었는데, 아버지는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북구의 한 빌라. 현관과 계단에 혈흔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5일 오후 6시35분쯤 60대 남성이 4층에 사는 40대 남성이 문을 열고 나오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가해자는 예전에 이 빌라 3층에 살다가 이사간 사람입니다.

목격자
"누워계시고 놀랐죠 저는 처음보니까 떨리고 해서 신고하고 다시 와서 119분이 의식이 있나 없나 확인 좀 해달라 해가지고…."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60대 남성은 아빠가 쓰러진 걸 모르고 문을 열고 나온 초등학생 딸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딸은 집으로 피신한 뒤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60대 남성이 범행 후 자해해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60대 남성은 같은 빌라 다른 세대에서 살다가 몇 년 전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날은 빌라에 다른 지인을 방문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가해자가 깨어나는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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