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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법사위 '尹 탄핵청원 청문회' 19·26일 추진…김여사 모녀 증인 추진

등록 2024.07.08 21:20

수정 2024.07.09 14:29

[앵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 요청 청원에 대한 1차 청문회를 다음 주 금요일 열 계획입니다. 청원이 법사위에 회부된 지 14일 만입니다. 민주당은 탄핵 청원 사유로 적시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와 모친까지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합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국회 법사위에서 오는 19일과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요청하는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해병대원 사망 1주기인 19일에는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에, 26일에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내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 계획안과 증인 출석 요구 안건 등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야당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증인으로 지난달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참석했던 증인들을 다시 부르겠단 입장입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지난달 21일)
"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위원장 생각까지 재단하려고 합니까? 사과하세요."

임성근 / 前 해병대 1사단장 (지난달 21일)
"저는 위원장님 생각까지 재단하지 않았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지난달 21일)
"사과하세요."

김 여사 관련 의혹 가운데 양평 고속도로 노선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모녀를 증인 명단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평으로 고속도로 휘게 하고, 명품백을 받고, 엄마하고 함께 주가조작하고… 도대체 얼마나 더 국정농단을 해야겠습니까?"

다만 탄핵소추안의 직접 당사자인 윤 대통령 증인 소환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상임위가 정부를 겨냥한 공세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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