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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다고 일찍 나왔는데"…열차 중단·도로 통제로 '출근 대란'

등록 2024.07.18 21:07

수정 2024.07.18 21:11

[앵커]
수도권 주민들은 연이틀 폭우때문에 출근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1호선처럼 지상을 달리는 열차 일부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주요 간선도로가 통제됐기 때문입니다. 회사에 지각하고 중요한 모임에 가지 못한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개찰구로 쏟아져 나옵니다. 전광판에는 '열차 운행 중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1호선 덕정역에서 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에서 임진강역 구간은 첫차부터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코레일은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리면 전동차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안전을 위해서지만 출근길 시민들은 답답합니다.

박모 씨 / 서울 강북구
"많이 늦었어요. 일찍 나온 건데 비가 와서."

김선욱 / 경기 의정부시
"원래 9시 반에 만나는 시간인데. 어제도 9시까지 출근해야 되는데 7시 50분부터 양주(역)에서 갇혀있다가 택시타고 출근하고."

출근시간대 주요 도로의 통행도 차단됐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평소 많은 차량이 오가던 동부간선도로는 통제돼 있습니다.

새벽부터 동부간선도로는 전구간이, 내부순환로는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택시 운전자
"동부간선도로 지나가야 되는데 오늘 딱 막아가지고 평소 같으면 1시간 걸릴 걸 한 2시간 반 이상 걸렸어요"

청계천과 도림천 등 서울 29개 하천의 출입도 금지됐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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