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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 자화자찬 기자회견…불통·독선·오기 재확인"

등록 2024.08.29 18:16

수정 2024.08.29 19:22

野 '대통령, 자화자찬 기자회견…불통·독선·오기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에 대해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됐다"고 혹평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국정 브리핑은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악의 경제난으로 민생이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경제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염장을 질렀다"며 "재정도, 복지도, 외교도, 안보도 최악인데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의 방향도 추상적이고 말만 번드르르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개혁의 내용은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자료집 두께만 내세우는 모습이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의료대란에 대해서도 "온나라가 비상인데 비상응급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니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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