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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여당 대표의 '국민 생명권' 강조 동의…의료개혁 완수해야"

등록 2024.09.01 12:24

수정 2024.09.01 12:37

대통령실 '여당 대표의 '국민 생명권' 강조 동의…의료개혁 완수해야'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대통령실이 의대 증원 문제오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민 생명권'을 언급하고 나선 데 대해 "한 대표의 '국민 생명권' 강조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여당 대표의 말처럼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수차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의료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고, "국민 생명이 중요하다는 여당 발언에 동의한다"며 "그렇기에 의료개혁 완수가 꼭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에서 "의료개혁은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역에 차별없이 공정하게 보장하기 위한 개혁"이라며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지 어느 지역이나 관계 없이 차별 받지 않고 국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공정하게 보장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일 담화에서도 대통령은'국민 생명'을 14차례 언급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의료 대란을 역대 어느 정부도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해 지금의 절박한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권을 언제나 가장 우선 순위에 두기 때문에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선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에 의한 통일된 안을 가져오면 논의는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했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윤 대통령과의 갈등설에 대해 "우리는 지금 국민의 생명권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지 본질에 대해 정면으로 말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날 연찬회에서는 기자들을 만나 당정갈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누가 옳냐보다 무엇이 옳은가에 집중해달라.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줄 수만 있다면 중재, 타협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생명권은 그 자체로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한 대표가 언급한 '국민 생명권'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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