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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오늘 '야당 비토권' 넣은 제3자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등록 2024.09.03 07:35

수정 2024.09.03 07:46

한동훈, 보수 텃밭 'TK' 방문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여당을 압박하는 상황인데, 한 대표는 취임 후 처음 보수 텃밭인 TK 지역을 방문하며 특검법 대응방안 등을 고심할것으로 보입니다.

첫소식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표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은 대법원장 추천 후보가 부적격하다고 판단되면 야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일)
"말씀하신 것이기도 하고 또 해야 될 일이기도 하고 그러니 이제 결단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을 오늘 발의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당내 의견 수렴 이유로 거절하자, 수정 법안을 재발의하며 압박에 나선 겁니다.

양측은 그제 대표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서로 다른 주장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한 대표가) 내가 처지가 좀 그렇다. 당내 상황이 좀 어렵다. (해병대원 특검)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우리당 내에서는 검토를 하고 있다. 민주당이 어떤 시한 정해준다고 해가지고 그 시한 맞추고 하는 그럴 수는 없다."

한 대표는 두 달 만에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등을 방문합니다.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만날 예정입니다.

한 대표는 '보수 심장'으로 꼽히는 TK 지역 민심을 들으며 제3자 특검법 등 대응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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