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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인도 돌진 60대 구속…피해자 아직 의식불명

등록 2024.09.05 19:55

경기 성남시의 한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해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 있던 50대 남성을 들이받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5일 음주운전, 위험운전 치상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쯤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의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렉서스 승용차를 몰던 중 인도로 돌진, 50대 B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당시 편의점 앞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A씨 차량은 B씨를 들이받은 이후에도 계속 돌진해 옆 식당 통유리창을 깬 뒤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청계산 등산로 입구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3㎞ 가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를 충격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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