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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계엄 관련 질의에 신원식 "대답할 가치없어" 설전…김부겸 "뜬금없고 가능성 없어"

등록 2024.09.05 21:07

수정 2024.09.05 21:20

[앵커]
민주당이 아직도 구체적인 근거는 내놓지 않은채 계엄설을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관련 의혹을 제기해 온 김민석 최고위원과 이를 반박하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도대체 뭘 위해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설에 대해 '근거있는 확신' 이라고 했던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국회 국방위에서 관련 의혹을 꺼내들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
"군과 국민의 동의 없이 계엄이 있을 수 없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12.12, 5.18 때는 군과 국민의 동의가 있었습니까?"

신원식 / 국가안보실장
"45년 전에..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대답할 가치가 없습니다."

"장관!"
"의원님!"
"장관!"
"의원님!"
"장관!"

신원식 / 국가안보실장
"안하겠다고 없었다고 이렇게 다짐을 하는데 왜 자꾸 계엄 괴담을 하시는 겁니까?"

신 실장은 계엄 의혹은 군을 모독하는 행위라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양문석 의원도 자신의 SNS에 "계엄령이란 귀신이 대한민국을 떠돌고 있다"고 썼는데, 온라인 지식사이트에 군 장성 130명의 정보가 삭제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장군들 신원정보는 그 자체가 비밀이라며 개별적으로 삭제 요청을 해왔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아무 근거도 없이 밑도 끝도 없는 계엄설을 주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정치인이 이 정도 얘기도 못하냐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일종의 이런 얘기잖아요 장난도 못치냐, 국정이 장난입니까"

총리를 지낸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도 소속 의원들의 계엄 의혹 제기에 대해 "무슨 근거로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지만 뜬금없고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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