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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월평균 요금 알뜰폰의 3배…단말기 할부금 등 영향"

등록 2024.09.06 10:47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월평균 휴대전화 요금이 알뜰폰 이용자 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1500명과 알뜰폰 이용자 355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6만 5027원으로 집계됐다.

세대별로 30대 요금이 7만5천271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6만 8955원, 20대 6만 4748원, 60대 6만 3718원, 60대 이상 5만 244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알뜰폰 이용자가 납부하는 월평균 요금은 2만 252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가 내는 요금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알뜰폰 이용자의 경우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81.1%)이 이동통신 3사(37.2%)보다 높고, 다른 부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영향이다.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 종합만족도는 3.47점으로 지난해보다 0.05점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3.55점, LG유플러스가 3.45점, KT가 3.34점을 기록했다.

통화 품질은 SK텔레콤(3.75점)-LG유플러스(3.64점)-KT(3.57점) 순이었고 데이터 품질도 SK텔레콤(3.41점)-LG유플러스(3.27점)-KT(3.20점)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신 요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 중장년층 맞춤형 요금제를 신설하고 소비자 불만이 많은 데이터 품질을 개선해달라고 이동통신 3사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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