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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한준호 의원·언론노조 내일 고발…"이진숙 청문회장 불법시위"

등록 2024.09.08 11:10

국민의힘은 지난 7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불법시위를 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과 노조원 10명,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을 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내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8일 밝혔다.

당 미디어법률단은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과 노조원들은 청문회장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이고, 이 후보자의 출석을 방해했다"며 "이들은 손현수막을 들고 고성을 지르며 후보자에게 사퇴를 요구했고, 국회 방호과 직원들의 불법시위 자제 요구에도 불응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또 "노조원들 일부는 국회규칙 등은 아랑곳하지 않고 국회본관 출입시 진보당 원내대표실 방문 목적으로 기재해 들어왔으면서 무단으로 과방위 회의장에서 불법시위를 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의도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법률단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이들의 불법시위를 말리고 준법시위를 해줄 것을 요청하기는커녕, 결과적으로 '언론장악청부업자 이진숙 사퇴하라'는 손현수막을 들면서 이들의 불법시위에 힘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와 그 질서유지 규정을 부정하는 극렬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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