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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본은 핵오염수 방류한 핵테러범"…한일 정상회담 직후 日 맹비난

등록 2024.09.08 11:17

북한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방류하는 일본을 '핵테러범'이라고 지칭하며 맹비난했다.

노동신문은 8일 '섬나라 족속들의 흉악하고 파렴치한 근성부터 '처리'해야 한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핵 피해국이 지금 핵오염수로 세계 인류의 생존을 무섭게 위협하는 핵테러범으로 변신하여 국제사회의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일본이 '핵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시켜 안전하다' '마셔도 문제 없다' 등의 말을 꾸며내며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무마하려 애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수위 높은 대일 비난은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한일 양국간 셔틀외교 복원, 한미일 3각 협력 강화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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