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늦더위 물러나니 장마철처럼 비…20~21일 전국에 집중호우

등록 2024.09.19 16:26

수정 2024.09.19 17:17

늦더위 물러나니 장마철처럼 비…20~21일 전국에 집중호우

/연합뉴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을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덮은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과 동중국해를 지나는 태풍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최근 기록적인 늦더위가 이어졌다.
금요일인 20일부터 전국에 장마 때처럼 비가 오면서 늦더위가 드디어 물러나겠고, 추분[秋分]인 22일에는 제법 가을 분위기가 날 것으로 기대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까지 총강수량은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 100~200㎜, 북부를 제외한 제주 50~150㎜, 충북과 경북북부 50~100㎜, 부산·울산·경남 30~100㎜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20일 아침까지는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형과 충돌하는 지역이나 공기가 모이는 지역에 비와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엔 제주와 전남해안에 비가, 내륙 곳곳엔 소나기가 쏟아지겠으며 20일 아침까지 고온다습한 공기가 더 북상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는 19일 밤부터 20일 오후까지 시간당 50㎜ 내외,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일 새벽부터 21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 호우가 쏟아지겠다.
20일 오후부터 티베트고기압이 약화하면서 찬 공기가 남하해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하며 정체전선을 형성, 많은 비를 뿌리겠다.
이에 20일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정체전선이 걸치는 중부지방에 시간당 30~50㎜ 집중호우가 오겠다.
21일 아침 정체전선은 남부지방까지 남하한 가운데 전선 위로 소규모 기압골이 지나면서 비가 오겠다.
21일 밤이 되면 정체전선이 남해안 쪽까지 내려가 제주와 동해안 등에 비가 이어지겠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