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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수장, 정예부대 아닌 훈련부대 손에 최후 맞았다

등록 2024.10.18 08:45

수정 2024.10.18 09:01

하마스 수장, 정예부대 아닌 훈련부대 손에 최후 맞았다

야히야 신와르 /AP=연합뉴스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잡은 건 숙련도가 떨어지는 이스라엘 훈련부대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소대 지휘관 훈련부대가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탈 알술탄 지역에서 통상적 순찰을 하던 중 하마스 전투원들과 마주쳤다.

해당 부대는 드론 지원을 받으며 교전에 들어갔고 결국 전투원 3명을 살해했다.

이들 전투원은 건물과 건물을 뛰면서 옮겨 다니다가 교전이 시작되자 흩어졌다.

나중에 신와르로 신원이 확인된 전투원은 혼자 건물 한 곳에 들어갔다가 드론으로 위치가 확인된 뒤 살해됐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무너진 건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시신 한 구가 신와르와 흡사하다는 점을 이스라엘 병사들이 알아챘다고 전했다.

눈 주위의 사마귀나 뻐드렁니 등이 바로 알아볼 정도로 신와르를 빼닮았다고 한다.

신와르를 발견해 살해한 장소는 이스라엘군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였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신와르가 암살 위험을 피하려고 깊은 땅굴 속에 이스라엘인 인질들과 함께 머물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에 대한 신원확인 절차를 마치고 그가 사망했다고 17일 오후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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