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리는 3-4선 의원들과의 간담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책위가 8일 국무조정실과 함께 열 예정이었던 <윤석열 정부 전반기 합동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가 순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TV조선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다음날인 8일로 예정했던 토론회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윤 정부의 전반기 국정 성과를 보고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급작스럽게 일정이 미뤄진 데에는 이날 오후 한동훈 대표와 3·4선 중진회의에서 관련 건의가 있었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동훈 대표와 중진의원 간담회에서는 내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다음날 국정성과 발표회가 열릴 경우, 당정이 낮은 자세가 아닌 자화자찬을 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단 우려가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진 의원들 의견을 수렴해 추후 다시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