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아침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 8천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 7만400달러, 우리 돈 1억 원을 넘기며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미국 대선을 전후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처음 8만 달러 선을 넘은 데 이어, 한국 시간 오전 6시 25분 쯤 사상 처음으로 8만 8000달러 우리 돈 약 1억 2000여만 원도 돌파했습니다.
이틀 연속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건데, 비트코인 고공행진은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화폐 산업 규제 해제 공약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당선 확정 전날과 비교해 일주일여 만에 20%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당시 美 공화당 대선 후보 (지난 7월)
"저는 미국이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완수할 것입니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다른 가상자산은 물론 관련 종목까지 줄줄이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취임식까지는 기대감에 상승장이 이어질 전망인데, 트럼프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