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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등 야 5당이 참여하는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가 오늘 출범합니다. 현역의원 40명이 참여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을 남용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며 야 5당 소속 의원이 만든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가 오늘 국회에서 발족합니다.
민주당 26명, 조국혁신당 9명 등 국회의원 40명이 이름을 올렸고, 공동대표는 민주당 박수현 의원과 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맡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월11일)
"오늘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함께 준비합시다.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에 탄핵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재의요구권 남발 등을 문제 삼으며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합니다.
조국혁신당은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합니다. 탄핵소추안에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 등 17가지 사유가 담길 전망인데,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당시 판결문을 토대로 문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 (어제)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초안을 공개하고 '국민들과 함께 탄핵안을 완성해가겠다'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인 150명 이상이 발의해야 해 민주당 협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역풍 등을 우려해 공식 언급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발족식에 대해 "국회의원 모임을 빙자한 사실상 탄핵집회를 국회에서 열겠다는 의도"라며 정치 목적으로 탄핵을 남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