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임현택 회장이 앉아 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임 회장 불신임(탄핵)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표결한다. /연합뉴스
탄핵당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박단 전공위 대표를 향해 복수를 선언했다.
임현택 전 회장은 페이스북을 다시 열고 "그동안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그 뒤에서 박단을 배후 조종해왔던 자들이 무슨 일들을 해왔는지 전 의사 회원들에게 아주 상세히 밝히겠다"고 썼다.
또 자신을 탄핵한 ‘의협 대의원회’의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임 전 회장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 막말 논란 등이 커지자 지난달 계정을 닫았다.
임 전 회장은 어제(12일) 밤 다시 페이스북 계정을 열어 "비대위원장과 의협 회장 (보궐)선거가 더이상 왜 필요한가"라며 "박단이 의협 회장 겸 비대위원장을 맡아 모든 권한과 책임하에 의료농단을 해결하면 된다"고 했다.
자신의 탄핵을 주도한 박단 위원장을 저격하는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