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했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부처다.
트럼프 당선인은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을 통해 "정부효율부가 기존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성 지출을 줄이며 연방 기관들을 구조조정할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 운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일은 늦어도 2026년 7월 4일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미국의 독립선언 250주년을 맞아 완벽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7월 4일은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이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견인한 1등 공신이다.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1차 암살 시도가 일어난 뒤 그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머스크는 임명 발표가 난 직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공식 성명을 공유하고 "정부효율부. 그 상품은"이라는 글과 불꽃 그림의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또 그동안 민주당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공격했던 것을 겨냥해 "민주주의에 위협? 아니, 관료주의에 위협"이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