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당선무효형이 나오면 434억원을 토해내야 하고, 다수당인 민주당이 공중분해 될 것이라고 판사를 겁박하고 국민을 호도한다"며 "자해 마케팅은 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이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재판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에서 해괴망측한 이야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434억원을 반환해도 민주당에 500억원 가까이 자산이 남는다는 분석이 있다"며 "당선무효형이 나와도 공중분해가 안 된다"고 했다.
또 "언론 보도를 보면 수험생들이 시험보는 날 판사 겁박 무력 시위 규모를 더 키워보겠다고 한다"며 "수험생이 인생을 걸고 시험 보는 날 시끄럽고 차 막히게 해야 직성이 풀리겠느냐, 수험생들이 시험 보는 그 날만이라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선고 당일인 15일에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그 다음날인 16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대입 논술 시험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