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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래커 시위' 촉발한 성폭력 의혹 교수 사직

등록 2024.11.22 07:31

성폭력 의혹을 받는 서울여대 교수가 사직했다.

21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이 대학 A교수가 전날 학교 본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여대 측은 A교수가 20일자로 사직 처리됐고 A교수가 맡았던 수업은 해당 학과 다른 교수들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여대는 A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해 9월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A교수의 성폭력 의혹을 알게 된 학생들은 A교수와 학교 측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는데, A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허위라며 작성자들을 고소했다.

이에 학생들은 교내 건물에 래커를 뿌리는 '래커 시위'를 벌였고, 19일에는 노원경찰서 앞에서 피고소인들의 무혐의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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