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앵커]
공수처는 성탄절인 25일 윤 대통령 출석을 요구했고 이틀 뒤인 27일엔 헌법재판소에서 첫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이 예정돼 있습니다. 다음주 수사와 탄핵심판 일정을 앞두고 시민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은 기자, 집회가 아직 열리고 있나요?
[기자]
이곳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열리던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는 조금 전 모두 끝이 났습니다.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 일부는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을 거쳐 명동까지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시민들은 저마다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 낮부터 경복궁 앞에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즉각 파면!" "체포! 구속!"등이 적힌 팻말과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들고 모였습니다.
200m 간격을 두고 광화문 광장 남쪽, 서울시청 방향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 반대" 글귀가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 등을 손에 든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앵커]
집회 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시민 불편은 없었나요?
[기자]
오후 3시를 전후해 급격히 인파가 늘어나면서 경찰은 광화문 광장 앞 도로를 중심으로 차벽을 세우고 차량 통행을 완전히 통제했습니다.
경복궁부터 서울 시청까지 10개 차선 이용이 전면 불가능해지면서 우회로를 찾는 차량들로 인근 도로가 꽉 막히기도 했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 탄핵 찬반 집회에는 모두 4만 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한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