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유튜브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한 조갑제 '조갑제 닷컴' 대표
조갑제 ‘조갑제 닷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3대 중독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계엄 선포의 원인을 묻는 장원준 앵커의 질문에 "3대 중독설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권력 중독과 유튜브 중독, 그리고 알코올 중독이 합쳐진 것으로 보이며, 이로인해 발작적 혹은 망성적 행동을 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특수부 검사를 너무 오래 하고, 별건 수사를 많이 하다가 보니 목표를 정해놓고 밀어붙이면 다 된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며 권력 중독설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계엄의 두 번째 이유로 꼽은 유튜브 중독에 대해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 유튜브를 보다가 세뇌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알코올 중독설이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망상적 행동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뉴욕타임즈의 검증 방식을 적용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문과 해제 이후 담화문을 분석한 결과 체코 원전 수출 지원 예산 삭감과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으로 언급한 것 등 다수의 거짓말이 확인됐다며, 망상적 행동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며 '(국회가) 민생 치안 유지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국가 본질 기능 훼손하고 대민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고 언급했고, 계엄 해제 이후 담화에서는 '(국회가) 체코 원전 수출 지원 예산을 무려 90%를 깎았다'며 정당성을 호소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 기관이 있고 정부 기관이 있는데 그쪽 이야기는 믿지 않고 보수 유튜브에서 선동하는 부정선거를 받아들여 망상으로 계엄을 선포한 것이 참 서글프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최근 계엄을 설계한 것으로 지목되는 박상원 전 정보사 사령관이 보살로 불리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12.3 계엄은 주술과 망상이 결합된 발작적 계엄 선포로서,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표 또는 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 가능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