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찾아야 한다' 희생자 흔적 수습 나선 구조대…합동분향소 조문객 발길

등록 2024.12.30 16:37

수정 2024.12.30 16:40

[앵커]
어제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며 탑승자 181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는데요. 아직 현장에서는 희생자들의 흔적을 찾는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후 해가 기울어가는 지금까지 현장 수습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탑승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류품 중심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1000여 명의 수색대원들은 항공기 잔해들을 하나씩 들춰보며 탑승자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사고 잔해들은 공항 외벽을 넘어 인근 갈대밭까지 흩어져 있고 수거된 가방 등 일부 유류품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사고 현장 한편에 쌓여 있어 사고 당시 상황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수색대는 오늘도 늦은 밤까지 희생자 흔적을 찾을 예정입니다.

[앵커]
합동분향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는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하자 전국 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추모객들은 오열하는 등 슬픔에 젖었습니다.

오후 1시 30분쯤에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분향소에는 현재 139명의 위패가 놓여있는데요, 희생자 신원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위패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족측 의견에 따라 무안공항 1층에도 분향소가 내일 중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안공항에서 TV조선 김태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