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에선 지금 이 시간에도 찬반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철야농성을 벌인 민주노총은 집회 도중 관저로 행진하려다 막아서는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민노총 집회참가자 두 명을 체포했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이 서로 밀고 밀리며 자리를 지킵니다.

행진을 막는 경찰에게 비키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

"비켜! 비켜! 비켜!"

공조수사본부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되자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어제 오후 3시부터 관저 인근에서 철야 농성을 했고 오늘도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은 집회 도중 관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참가자 두 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4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선 윤 대통령 지지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지자들은 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이라며 한남동 관저를 수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복귀) 윤석열 복귀 (윤석열 복귀) 윤석열 복귀"

경찰은 약 3000명을 동원해 찬반 집회 참가자들 간 충돌을 막았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에 다시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남동 관저 앞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