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수사에 협조해 시간 끌지 않고, 대통령답게 남자답게 보수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30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은 스스로 보수라고 하는데, 보수의 미학이라면 리더가 좀 멋있어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 또 목숨 걸 용기도 없고 하야할 용기도 없으면 계엄도 하지 말았어야하는 거"라며 "그게 자존심이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인간이 최종적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은 자존심에서 나오는 건데, 자존심을 잃어버리는 순간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나 노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계엄에 군을 동원한 것을 두고 "우리 군은 지난 70년 동안 '건국의 초석'이었고, '근대화의 기관차', '민주화의 울타리'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는 '자유 통일의 무력'이 되어야 하는데, 중요한 일을 해야할 대한민국 군대를 망가뜨린 책임은, 형사적 책임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역사에 죄를 지은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