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민노총, 3일 관저 앞 집결 예고…"좌고우면 하면 직접 체포"

등록 2025.01.02 21:06

수정 2025.01.02 21:11

[앵커]
내일이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상황이 더욱 엄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인데, 점점 불어나고 있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체불명의 괴문자까지 돌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하고 엄정한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충돌을 핑계로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노총이 직접 체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이 예고한 조합원 집결 시기는 내일, 참가 인원은 5000명입니다.

민주노총 조합원이 대규모로 몰릴 경우, 윤 대통령 지지 집회 측과의 충돌도 우려됩니다.

이런 상황에 SNS엔 '민주노총 공지사항'이라며, "경호처의 총기 사용을 유도하고, 총기 사용 시 일제히 관저에 진입"이라고 적힌 출처불명의 사진이 확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을 음해하고 보수세력의 폭력을 유발하는 가짜뉴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자진출두를 요구하겠다는 것이 진짜 공식 지침"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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