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野, 경호처 향해 "체포 협조 않으면 내란공범"…권성동 등 12명 내란선전죄로 고발

등록 2025.01.02 21:16

수정 2025.01.02 22:49

[앵커]
야당은 대통령 경호처를 향해 체포에 협조하지 않으면 내란 공범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해 12명을 내란선전 혐의로 고발하기까지 했는데, 뭐든 '내란'을 앞세워 여권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고 단체 구호를 외칩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 시한이 오는 6일인 만큼 더 이상 지체돼선 안 된다는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온 국민이 고통받고 밤잠을 설치고 있는 상황을 하루빨리 끝내야 합니다. 한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소속 의원들에겐 국회 경내 비상대기령도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낸 건 지지층 결집을 독려해 영장 집행을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2차 내란'으로 규정했고, 경호처를 향해선 집행을 방해하면 내란공범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경호처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피감 기관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위원회와 업무를 봐야 할 텐데요. 잘못된 판단으로 부하직원들이 범죄자가 될 수 있는 상황 놓였습니다."

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 윤상현, 박상웅 의원과 유튜버 등 12명에 대해선 내란 선전죄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하다는 주장을 해 내란 행위를 정당화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인에 이어 일반 국민까지 줄고발해서 고발 천국으로 만드려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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