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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중지…"향후 계획 검토 후 결정"

등록 2025.01.03 14:08

수정 2025.01.03 14:11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공수처가 경호처 등에 막혀 영장 집행을 중지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지선호 기자, 영장 집행은 언제쯤 중지가 된 겁니까?
 

 

[리포트]
체포 영장 집행은 오후 1시30분에 중지가 됐습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됐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공수처 수사팀은 오전 8시쯤 경찰과 함께 관저 경내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막아서면서 약 5시간동아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공수처 30명, 경찰 120명 등 150여명이 동원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수처, 경찰과 경호처 직원들 간에 몸싸움도 일부 있었습니다.

경호처는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낮 12시쯤에는 윤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와 김홍일 변호사가 관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관저에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수처는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계획은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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