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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조사에 유가족 참여해야"…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투명한 조사 촉구

등록 2025.01.04 15:07

수정 2025.01.04 15:33

'사고 조사에 유가족 참여해야'…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투명한 조사 촉구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일주일째를 맞은 4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이혁 유족대표단 장례위원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측이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사고조사에 유가족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오늘(4일) 무안공항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이번 참사에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항 시설물의 설치와 관리의 주체가 국토교통부"라며 "진상규명을 전달할 조사위원회도 국토교통부가 구성하고 있어 셀프 조사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사가 발생한 지 7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조사단 구성과 운영,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투명한 진상조사를 할 수 있을지 매우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유가족 단체나 시민사회가 추천한 전문가를 조사위원회와 조사단에 포함시키는 방식 등으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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