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한 이후 내부 갈등이 증폭되면서 7일 대변인단 전원이 사퇴했다.
개혁신당 김정철 수석대변인과 이은창·하헌휘 대변인은 이날 허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달 23일 대변인단으로 선임된 지 보름 만이다.
이들은 당내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당에서 '허은아계'로 분류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의 내부 갈등은 지난달 16일 허 대표가 이준석 의원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김 사무총장을 경질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허 대표와 김 전 사무총장은 당 운영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 일부는 김 전 총장의 재임명과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했으나 허 대표는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 정상화 방안을 두고 지도부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도부 회의인 최고위원회의는 지난달 30일 이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