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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오징어게임2' 월남전 대사 논란…"보이콧하자"

등록 2025.01.07 19:28

수정 2025.01.07 19:31

베트남서 '오징어게임2' 월남전 대사 논란…'보이콧하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AP=연합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에 나오는 베트남전 관련 대사를 놓고 베트남 내부서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라오동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된 후 베트남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사 한 부분이 논란이 됐다.

5화에서 배우 강하늘이 연기한 오징어게임 참가자 강대호는 "아버지가 월남전(베트남전) 참전 용사였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다른 참가자 박정배(이서환)가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 이 장면이 편집돼 SNS 상에 퍼지면서 반발이 나오고 있는 건데, 넷플릭스 베트남 측에 이 장면을 검열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또, 이 드라마를 보이콧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 영화국 관계자는 "문제의 대사 논란을 검토·평가 중"이라며 "영화 관련 법 위반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는 베트남에서도 넷플릭스 TV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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