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재명 "책임 묻겠다" 하루 만에 野, 국수본에 최상목 고발…與 "국정 흔들지 말라"

등록 2025.01.07 21:07

수정 2025.01.07 22:33

[앵커]
경호처에 으름장을 놓은 국수본은 앞으로 최상목 권한대행 관련 사건도 맡게됐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최 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최 대행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인데, 민주당이 공수처가 아닌 국수본에 고발한 이유가 뭔지, 전정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최상목 권한대행을 고발한 혐의는 직무유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를 지휘하라는 공수처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등도 미루고 있다는 겁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 비판을 대신해서 저희들이 최소한의 조치로서 오늘 고발하고자 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제 최 대행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질서파괴 행위, 제2의 내란행위에 대해서 우리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을까"

만 하루도 안 돼 고발 조치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최 대행이 경호처 지휘를 포함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이행할지 보겠다면서도 불이행시 탄핵할 것이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가 아닌 국수본에 고발한 배경에 대해 '수사 인력이 적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체포영장 집행 무산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경제와 안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탄핵과 고발조치 남발 등 공포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탄핵소추하고, 기분 나쁘면 고발하는 그런 집단이기 때문에 고발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면서 도움을 주기는 커녕 국정을 더 이상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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