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공수처, 尹 체포 고심…강추위에도 관저 앞 집회

등록 2025.01.10 07:37

수정 2025.01.10 07:39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경찰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체포 인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 경찰청에 형사 총동원령을 내리고 경호처에는 수뇌부 체포 가능성을 내비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민지 기자, 공수처가 영장 재집행에 들어갔습니까

[기자]
네, 아직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함께 체포영장을 집행할 경찰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경찰청 형사기동대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차 체포 당시엔 수사관 120여 명을 공수처에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약 8배 많은 1000명 이상 경찰력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호처 수뇌부를 겨냥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박종준 경호처장에게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3차 출석 요구를 했는데,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오늘 한파가 절정인데, 관저 앞 찬반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에 달하는 강추위 속에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는 어제부터 한강진역 근처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영장이 모두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 단체도 천막에 식음료까지 준비하고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보도국에서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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