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진욱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야6당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10일 오후 아6당은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제명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번 제출에는 민주당을 포함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개혁신당 등 6개 당이 참여했다.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김민전 의원은)민주주의 원리 이해도 부족하고, 한국 정치사 이해도 부족하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김 의원 스스로 입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한국 사회에 없을 것 같은 단어가 소통관에서 등장했다"면서 "이 시대에 이럴 수가 있나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민전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고 있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바 있다. 반공청년단은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하는데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민주화운동 시기 시위대를 진압하고 체포하는 역할을 했던 사복 경찰대인 '백골단'으로 불리는 중이다.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