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12.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께 큰 충격을 드려 정말로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권 원내대표는 10일 저녁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창립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느닷없는사건으로 국민들께 큰 혼란과 충격을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집권 여당 일원으로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살아있다, 민주주의 복원력이 대단하다는 걸 저도 함께 느끼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에서 제대로 한다면 조만간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훈클럽 참석자들을 향해서도 "국민에 그런 희망을 주는 데 가장 중요한 게 언론인 역할"이라며 "중견언론인께서 대한민국의 나침반이 되어 달라"고 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의 사과 발언은 지난 3일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서면 사과 이후 당 지도부의 두 번째 사과이자 권 원내대표의 첫 공식사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