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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에 멜 깁슨 집도 전소…샤론 스톤 등은 옷 기부

등록 2025.01.11 16:17

수정 2025.01.11 16:23

LA 산불에 멜 깁슨 집도 전소…샤론 스톤 등은 옷 기부

산불이 덮친 LA 해안가 말리부 지역의 주택가의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대형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의 피해도 잇따른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산불이 해안가 말리부 지역의 주택가를 덮치면서 영화 '브레이브 하트' 멜 깁슨의 집도 전소됐다.

깁슨은 화재 당시 팟캐스트 방송 출연을 위해 텍사스 오스틴을 방문 중이었다.

전소된 집은 그가 15년 동안 살던 곳으로, 깁슨의 가족은 화재를 피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깁슨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민주당 소속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거세게 비난했다.

깁슨은 그가 산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세금이 모두 개빈의 헤어젤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깁슨은 지난해 대선 당시 공화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했다.

이 밖에 배우 제프 브리지스, 빌리 크리스털, 애덤 브로디,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등도 이번 산불로 집을 잃었다.

이재민을 위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과 '몬스터 볼' 핼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다.

이번 산불로 말리부 집을 잃은 패리스 힐튼은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은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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