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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전 가자전쟁 멈출까…"휴전협상 최종안 전달"

등록 2025.01.13 20:55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서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가 양측에 최종 제안을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익명의 협상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 트럼프 당선인의 중동평화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총리 등이 참여한 회동에서 이같은 진전이 이뤄졌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이날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다만 사르 장관은 "이전보다 훨씬 나아 보이는 상황이지만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인질) 가족들이 표현에 민감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인질 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해 미국과 협력 중이며 상대방(하마스)도 같은 것을 원하는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은 전날 미국 폭스뉴스에서 이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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