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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여부를 결정할 서울서부지법엔 벌써부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한 직후엔 흥분한 지지자들이 법원 입구를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에 나가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정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속영장 심사가 열리는 내일까지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도 수백명이 모여 법원을 향해 "영장을 기각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후 4시쯤부터 서부지법 앞에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엔 집회 분위기가 격앙됐습니다. 지지자 수십 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몸으로 법원 입구를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수 차례 해산 명령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법원 100m 이내에서는 집회를 금지하게 돼 있습니다. 안전한 인도로 올라오셔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집회 참가자
"법원이 법을 어기고 있잖아요. 서부지법이 지금 법을 어기고 공수처한테 체포영장 받았잖아."
체포 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힌 근조 화환 30여개가 늘어섰고, '불법 영장'이라는 팻말이 붙기도 했습니다.
서부지법은 저녁 6시부터 출입구를 폐쇄하고, 윤 대통령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는 내일은 일반 차량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TV조선 조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