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갤럽 여론조사 국민의힘 39% 민주 36%…'탄핵 찬성' 57%인데 '정권 교체' 48%

등록 2025.01.17 21:08

수정 2025.01.17 21:13

[앵커]
매주 금요일마다 나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랐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39%, 민주당 36%...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는 달라진 여론흐름으로, 정치권에서는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황정민 기자가 발표 내용부터 정리합니다.
 

 

[리포트]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정기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P 오른 39%로 나타났습니다.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2월 5주차 이후 최고치입니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같은 36%로, 계엄 이후 24%P까지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오차범위내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지난 주보다 7%P 줄어든 57%였지만, 탄핵에 반대한단 응답보다는 21%P 높았습니다.

정권을 교체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8%였습니다.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8%P 높았지만 탄핵 찬성 여론보단 9%P 낮았습니다.

탄핵엔 찬성하지만 정권 교체를 바라지는 않는 응답층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31%로 전체 1위로 조사됐지만, 48%에 이르는 정권교체 민심을 온전히 흡수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권주자 가운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7%, 홍준표 대구지사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였습니다.

마땅한 주자가 없거나, 모르겠다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도 36%에 달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